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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想 NOTE'에 해당되는 글 16건
2006. 10. 25. 13:08

동년배인 A와 B가 있다고 하자. 그 둘은 같은 회사를 같은 시기에 입사했지만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았다.

A는 일과 여가를 분리했다. 직업은 자신의 여가를 위한 것이었으며 정해진 시간을 채워 근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여겼다. 그의 취미나 여가는 직업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그는 퇴근시간 이후에 자신의 일에 대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

B는 일과 여가의 경계가 없었다. 그는 자신의 일을 좋아했고 그가 여유시간에 하는 대부분의 행동은 그의 일과 관계가 있었다. 그의 행동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업무에 더 많은 지식이 되었고 그 분야에서 전문가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가 되었다.

이것은 공병호씨의 책 <명품인생을 만드는 10년 법칙>에 소개된 직장인의 전형적인 2가지 유형을 보여준다. 그는 책에서 A가 1차 함수인 인생이라면, B는 2차 함수의 인생이라고 말한다.

아내의 추천이 있었기에 나또한 시간을 내어 그 책을 살펴보았다. 간단하게 그의 책을 요약해보면 무엇하나를 해도 10년동안 꾸준히 잘하라는 것이 요지이다. 그럼 어떻게 하는것이 잘하는 것인가

  • 무수한 유혹과 모호함, 불확실에 맞서는 용기와 배짱을 가져라.
  •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고 미리 단정 짓지 마라.
  •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한 시간에 몰입하고 헌신하라.
  • 느슨함 한가함이 삶을 바꾸지 않는다. 절실함을 수반하라.
  • 10년동안 깨어지지 않는 규칙을 만들어라.
  • 주말에 대한 관점을 바꾸어라. 준비하고 기록하라.

내용은 교훈적이지만 구체적이지 않고 목표를 이야기하지만 과정은 난해하다. 성공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가이드라고는 하지만 모두가 그 길을 따라갈지는 알수없다.

나는 아직 절실함을 느끼지 못하는 모양이다. 여전히 여유있는 주말을 기다리고 한가함을 바란다. 일과는 관계없는 그림을 그리고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내려다보곤 한다.

그에게는 성공에 대한 열정이나 야망이 있지만 나는 그러하지 못한가 보다.

2006. 9. 18. 15:59
당신은 이해할 수 없어요.
당신은 한번도 살아본 적이 없으니까요.

당신은 삶을 비켜갔어요.
한번도 모험을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당신은 아무것도 얻지도 못했고 잃지도 않았어요.

- 생의 한가운데中에서 Luise Rinser
2006. 9. 12. 16:33

살다보면 외로움이 깊어지는 시간이 있다
불어오는 바람 한 줄기, 흔들리는 나뭇잎,
가로등의 어슴푸레한 불빛,
사랑하는 사람의 전화 목소리조차
마음의 물살 위에 파문을 일으킨다.
외로움이 깊어질 때 사람들은
그 외로움을 표현하는 자신만의 방식이 있다.
어떤 사람은 밤새워 술을 마시고
어떤 사람은 빈 술병을 보며 운다.
지나간 시절의 유행가를 몽땅 끄집어내
부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래전에 연락이 끊긴 이의 집에 전화를 걸어
혼곤히 잠든 그의 꿈을 흔들어놓기도 한다.
아예 길가의 전신주를 동무 삼아 밤새워 씨름하다
새벽녘에 한 움큼의 오물덩이를 남기고
어디론가 떠나는 이도 있다.

나는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우리들 삶의 한 골목골목 예정도 없이 찾아오는
외로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외로움이 찾아올 때,
사실은 그 순간이 인생에 있어
사랑이 찾아올 때 보다 귀한 시간이다.
쓴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한 인간의 삶의 깊이,
삶의 우아한 형상들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 곽재구의 '포구기행' 中에서 -
2006. 8. 10. 17:09
사람들은 서로 성격이 맞아서 혹은 서로에게 관심이 남아있어서 혹은 친절해서 혹은 운이 좋아서 계속 같이 산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용서하고 고마워하는 것이 주된 이유다.
-엘렌 굿맨
2006. 7. 28. 16:53
그대가 내 인생에 가져다 준
그 조화로움에
내 사랑을 바칩니다.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이해해 주고
그대가 내게 가져다 준 수많은 미소에
내 사랑을 바칩니다.
내 마음에 가져다 준 기쁨과
나를 부드럽게 감싸안는 그대 포웅에
내 사랑을 바칩니다.
그대가 내게 가져다 준
그 편안함과
우리가 함께한
그 숱한 소중한 시간들에
내 사랑을 바칩니다.
내게 친구가 되어 준 것에
또 우리의 사랑에 대한
그 아기자기한 그대의 속삭임에
내 사랑을 바칩니다.
내가 그대 인생의 일부가 되도록
허락해 준 그대에게
내 사랑을 바칩니다..

- 리차드 W. 웨버
2006. 6. 18. 01:00
자기희생과 헌신이 없다면 그와 나는 아무런 관계도 아닐것이다.

생각해 보건데 사람 사이의 일들이란 언제나 그것을 필요로 한다.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그것은 더욱 크게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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